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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싹

창작의 시간

by 영부 2022. 3. 26. 13:2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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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싹

 

내 마음에

작은 씨앗이 자라고 있었다

 

내 눈은 주로 바깥을 향했기에

내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했다

 

바깥의 아름다운 꽃잎만 바라보며

그것들만 소중하게 여겼고

정작 나의 씨앗엔 물도 주지 않았다

 

그렇게 말라가는 씨앗이

더는 참기 힘들었나 보다

 

늦게나마 알아차리고 그것을 보았을 때

말라져 있는 씨앗을 향해

나는 눈물을 흘렸다

 

스스로를 제일 소중히 봐줬어야 하는데

그러질 못했다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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