팥빵
2022.03.23 by 영부
반복의 끝
2022.03.19 by 영부
팥빵 벚꽃 잎이 만개하던 일요일 아침 나는 벚꽃 나무 밑의 팥빵 할머니를 찾아갔다 평범했지만 달콤한 팥이 흩날리는 벚꽃과 잘 어울렸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혼자만의 비밀장소에 온 것 같다 팥빵의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와 벚꽃의 향긋한 봄기운이 나의 옷과 몸에 들어와 차분히 가라앉는다
창작의 시간 2022. 3. 23. 09:27
반복의 끝 밑을 내려보아도 똑같은 장면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더라도 나는 어제와 같은 일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어디가 끝인지도 모르는 채 나는 이 반복을 끝내기를 원하며 계속 어제를 반복할 뿐이다
창작의 시간 2022. 3. 19. 20:32